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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3.09
2023 제9회 PIGMA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심사평

[대상 1] 

 

 

 

Behind the Mask, 이성호 

 

 

<작품 설명>

그림 속의 이 기계들은 인간과 같이, 오히려 인간보다 더 나은 더 멋진 작품을 생성할 수 있게 된 AI들입니다.

이 인간의 가면을 쓴 AI들은 사이버 세계에서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모습을 닮았지만 그들은 창의력과 독창성이 없었기에 인간의 뇌를 가지고 새로운 영감을 뽑아냈습니다.

또한 전세계의 여러 예술 작품들,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합하여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고, 

마우스의 클릭 한번으로 대중들의 시선, 평가를 분석하고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점차 인간들에게 인기 있는 작품들을 공장처럼 양산하게 됩니다.

작품 상단의 지구본은 전세계의 데이터를 의미하고, 우측 상단의 눈 모형이나 입 모형은 사이버 상의 사람들의 시선, 댓글의 데이터를 시각화한 표현입니다.

인간의 가면 속의 해골은 아무리 인기 많은 작품을 그려도 AI의 작품에는 아무런 영혼이 담기지 않은, 인간의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슴 속의 카메라 렌즈는 AI가 그린 그림을 화면 너머로 볼 인간들을 위한 것입니다.

아무리 거대한 기계들이 뒤에 있어도 오직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은 렌즈 앞의 그림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작품 속 AI가 그림을 그리는 도구 중에는 사람의 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보다 기계적인 부품과 기구들이 많은 것은 점차 AI가 인간의 도움이 필요 없어지고 그들만의 창작을 해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우수상 2]

 

  

AI시대의 아침을 밝히다, 문해진 

 

 

<작품 설명>

새 여명이 밝아 오를 때면 늘 닭들이 드높게 울어 어두운 기운들을 몰아내고 밝은 새 아침을 알린다고 하였다. 

AI기술들이 윤리적이며, 올바르게 사회 곳곳에서 꽃을 피워 문화를 만들고,

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

많은 전반에 깔린 이 기술들을 한데 모으고 뭉쳐서 닭으로 형상화하였고, 밝은 태양으로 우리 영혼의 머리를 향하는 것처럼

건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 기술들이 계속 발전하고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AI의 지배권명진 

 

 

<작품 설명>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려는 모습과 인간이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인간의 감정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인공지능의 남자 형상을 위쪽에 두고,

인간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지배하려 하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였다.

그림에서 표현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머리카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연결되어있음을,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인공지능에 연결되어 학습되고 성장을 거치면서 모든 생활에 지배 되고 있는 모습을 점과 선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인간이 인공지능에 의지하는 모습을 여자의 형상으로 아래쪽에 배치하여

인간이 인공지능을 우러러보며 마치 사랑을 원하는 것처럼 매달리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특선 9]

 

 

  

AI, 그 빛과 어둠, 박나현 

 

 

<작품 설명>

AI의 장단점을 표현해내기 위해 신체의 많은 부분이 로봇으로 대체한 인간을 중앙에 배치하고, 

이를 휘감은 전자기기를 통해 4구역으로 나눠 다양한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날개와 뿔이 달린 고래를 통해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하였고,

컴퓨터 언어의 형성, 우주선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인지 능력의 향상으로 인해 과학기술이 급속적인 발달이 이루어진 긍정적 미래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이와 대비되게 붉은색으로 포인트 컬러를 활용하여 피 묻은 날개, 부서진 로봇의 팔, 뇌와 연결된 부품과 수많은 기계들을 묘사하여

인공지능 체계의 독점, 오남용 문제를 은유 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의 장단점을 균형적으로 제시하는 일러스트를 통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예술 그리고 기술손태원 

 


<작품 설명>

중앙부에 다비드 석고상 모습을 중심으로 대비를 주어 좌측은 예술 작품과 인간미를,

우측은 AI가 더욱 발전한 세상에서 인간성을 점차 잃어버리는 인간을 표현했습니다.

어릴 적 우리는 미술을 배울 때 다비드 석고상을 많이 그려봅니다. 르네상스 시대 미켈란젤로가  

만든 예술 작품으로 인간의 아름답고 강약 있는 굴곡과 곡선이 자연스럽게 표현돼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이러한 예술 작품을 만들 때는 수많은 연습과 노력, 투자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어떻습니까? 예술에서만 느낄 수 있던 대단함이 지금은 AI 기술로도 충분히 표현 가능합니다. 

며칠이 걸리던 작품들을 단 몇 초 안에 완성 시키는 기술들. 예술가들은 점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없애버리고, 

한 평생 예술에 투자한 자신의 노고가 부정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을 가지고 다시 다가선다면,

AI 기술이 사람에게서 전해지는 감동과 감성까지는 인간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예술가들이 한 땀, 한 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예술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그렸습니다.


  

 

  

Feeling Toned Complex, 김희재 

 

 

<작품 설명>

 하와는 한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AI로봇입니다.

하와를 프로그래밍한 개발자는 그것을 매우 소중하게 대하였고,

하와 역시 그의 호의를 입력하며 그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을 수집하였습니다.

그것은 이제 그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게 되었으나 단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팔에 스크래치가 나거나 그의 다른 등료들이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할 때면 그의 표정은 슬프고,

자신이 새로운 지식을 얻으면 그의 표정이 기쁜 것을 인식하였으나,

그 원인에 대해 찾으려고 할 때 마다 기능에 오류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와가 가진 정보는 오로지 개발자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정보들이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그가 좋아졌고, 이제 하와는 그것이 아닌 그녀로 불리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에겐 없지만 인간들에게 있는 것을 심장이라 판단하여

자신을 특별하게 바라봐준 그의 심장과 자신의 심장을 바꾸어 그의 시선에서 세상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심장을 잃은 그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고, 하와의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정보들이 충돌되어

마치 인간이 느끼는 좌절의 감정과 비슷한 형태를 띄었습니다. 그녀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일까요?




기억 속의 너를 만나다, 김주영

 


<작품 설명>

 저는 AI를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실질적으로도 AI는 현재 사람들의 일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AI가 주는 도움을 생각했을 때, 저는 정서적인 측면을 생각해봤습니다.

또 최근에 다시 보았던 다큐멘터리도 생각났습니다.

딸을 일찍 잃은 어머니께서 가상현실을 통해 딸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는데,

그 장면을 이 그림에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AI가 그 어머니가 갖고 있으셨던 딸과의 추억들을 허공에 띄워주는 걸 표현하였습니다.


 


죽은 인간김혜기  

 


<작품 설명>

"인간의 말을 하고,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해도 과연 살아있는 걸까? 

아무리 똑똑하다 한들 죽은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AI에 대한 위의 생각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왕관을 쓰고 화려한 쇼파에 앉아있는 AI는 모든 것을 습득하고 최고의 권력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해골들에게 조종 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AI는 본인이 조종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듯한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살아있는 건지,

더 이상 작용하지 않는 건지 의문을 품게 합니다.

AI는 날로 발전하고 있고, 언젠가는 AI가 세상을 지배할지 모른다는 말도 있지만

정말로 사람처럼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고, 공유하며 살아갈 수는 없을 거라는 제 생각을 담은 작품입니다.

 

 


 

"눈을 떴을 때, 나는 심해에 서 있었다.", 서민서

 


<작품 설명>

이 자그마한 컴퓨터가 나를 지배할 만큼 공간적으로 대규모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기술이 구현되어 완전히 새롭거나 직접 보지 못한 것들, 가보고 싶은 곳들을 재현하는 것이

나에게 있어 인간의 지능 중 상상력을 활용한 Al이다.

때문에 하늘 위보다 바다 아래가 우리에게 가장 미지의 세상이고,

그곳을 겨우 교복을 입은 채 두발로 서있는 학생이 느낄 수 있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여생, 강다윤  

 


<작품 설명>

 노인의 남은 여생을 외롭지 않게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공존, 김남성

 


<작품 설명>

 한 소녀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AI 또한 그 소녀를 바라본다.

그림 속 AI는 소녀와 의사소통과 감정 교류가 가능해

서로의 공감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하면서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고, 더불어 자연환경도 보호, 

유지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을 함께 바란다는 의미로 그렸다. 

 


 

현실의 상실, 최세나

 


<작품 설명>

 기술은 발전하고 세계는 내일을 향해가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 내일에는 우리가 존재할까?

새로운 것들이 홍수처럼 밀려오고 기술들은 우리를 유혹하며 나에게 맞춰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준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게 되고, 그것들은 더 큰 자극을 찾게 된다.

과연 나의 생각, 의지인 것인가....

편리성에 감탄하고, 필요성을 판단하지도 어떤 점이 차별점인지도 판단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여 나를 채워가게 된다. 그렇게 주관을 잃어가는 현실이다.

인간이 인간 스스로의 통제성을 잃어가는 것.

본질을 잃어가는 세상으로 우리는 향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제9회 피그마 일러스트 공모전 심사평>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AI’입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에 깊숙이 관여하는 필수적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의 속성인 생활 미술로써 창작자는 현재의 문명에 예민하게 반응해야만 합니다

인공지능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은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작가적 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예년에 비해 올해 참가 작품들의 양적, 질적 수준이 높이 향상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주제 해석력이 명확히 보이는 점과 표현력 면에서 높은 완성도가 특징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사는 주제를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또는 자신의 시각을 어떻게 스토리텔링 하였는지를 중점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표현력 면에서 주어진 재료를 창의적 기법으로 구현하였는지? 전반적인 시각 요소가 조형적으로 완성도 높게 구성하였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주제 해석과 표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창의적 작가로써 발전 역량도 고려하였습니다.

 

대상의 영예를 얻은 ‘Behind the Mask’ 작품은 AI작품에 대한 작가만의 선명한 시각을 드러낸 점을 우수하게 평가하였으며

표현면에서 조형적으로 의미 요소들을 짜임새 있게 구조화한 점을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그 외 특선을 수상한 작품들도 주제 해석과 표현력이 우수하였으므로 입상의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 수상자들에게 수상을 축하드리며, 이것을 계기로 여러분의 창작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작가적 지평이 넓어지시길 바랍니다.

 

2023.9.22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김영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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