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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22.09
2022 제8회 PIGMA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심사평

[대상 1] 

 

 


매듭, 이민영 

 

 

<작품 설명>

무수히 많은 사람들 속에서 눈길이 갔다. 

나와 연결된 실의 끝을 찾기 위해 달리고 달려 그 끝에 매듭을 지었다.

느리고 빠르듯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는 수많은 일들이 너를 만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림 속 달팽이는 느리고, 새는 빠르듯이 삶 속에 시간의 다름을 표현했다.

 


 

[최우수상 2]

 

 


함께 걷는 길, 김화영


 

<작품 설명>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는 인생길의 노부부 모습을 그려봤어요.

노부부가 손 꼭 잡고 걸어가는 인생의 반려 모습이 따뜻한 온돌방처럼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나의 우주, 문주영


 

<작품 설명>

 보통 반려를 생각할 때 자신을 둘러싼 외부에서 원하는 대상을 찾고는 했다.

 하지만 이따금 찾아오는 시련들을 겪고 알게 된 사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라는 우주를 용기 내 마주해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평생을 함께할 자기 자신이라는 든든한 벗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독서와도 닮아있는데, 우리는 책을 통해 자신을 만나기도 하고,

 지혜와 배움을 얻기도 하며 때때로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받기도 한다.

 그림 속 책을 읽는 아이로부터 뻗어나가는 세계는 작은 동물들로 시작해 강과 숲에서 별이 가능한 우주로 확장된다.

 아이는 자연 속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성장하며 자신이라는 우주를 만나게 된다.

 


 


[특선 9]

 

 

 


Happy working, 김남희 

 

 

<작품 설명>

 이 그림에는 반려를 나타내는 다양한 요소가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반려 식물, 동물과 찍은 사진 등.. 반려의 의미는 '인생을 함께한다.' 입니다.

 친구도 내 인생을 함께 해주는 사람이고, 키우는 동물과 식물도

 내가 애정을 담아서 기르고 돌봐주기 때문에 반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가 될 수 있는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이 그리는 '그림'입니다.

 주인공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자신의 반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도 어쩌면 평생 내 인생과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형식적인 반려 말고도 이런 것도 반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그림을 그렸습니다.

 

 

 

 


pollution(오염), 이근수 

 


<작품 설명>

 책을 읽고 머릿속에서 키워왔던 친구들.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름다웠던 장소와 동물 친구들이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The Companion Tree, 최영찬 

 

 

<작품 설명>

 자신의 한평생을 같이한 나무에 걸터앉아 나무에서 자주 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느꼈던 즐거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쉬움, 앞으로도 오랫동안 나무와 함께 있고 싶은 간절함을 느끼고 있는 노인과

 오랜 세월 노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나무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나무와 즐거운 추억이 많은 노인의 어린 시절을 나무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나무 질감과 비슷하게 묘사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나의 반려자 남편과 함께, 손정은

 


<작품 설명>

 나의 평생 친구 남편과 함께 오늘도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무거운 짐을 나눠 들고 들어주는 평생 친구와 행복한 순간을 표현했습니다.



내가 잠에서 깨면, 전규린 

 


<작품 설명>

 어린 리트리버가 주인공()이 잠든 사이에 방을 어질러 놓은 상황을 표현했다.

 방 곳곳에 리트리버의 용품이나 발자국, 사진과 같은 요소를 넣어 나의 반려의 생활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림 속 나는 낮잠에서 방금 깨 방 상태를 알아채지 못하고 몽롱한 상태로 반려를 쓰다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노을 지는 창을 프레임 형식으로 간결하게 구상해 강조하고자 했다.




동생, 박지유

 


<작품 설명>

 나는 내 반려를 동생이라 생각했다.

 동생과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한방을 쓰며, 같이 그림을 그리고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다 같은 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다.

 아직도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고 같은 방에서 눈을 뜨면 벽이랑 앨범은 동생이랑 보냈던 추억으로 빼곡히 차 있다.

 어린 쥐들에게 밖은 크고 무서운 걸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밖을 동경하고 서로 도와가며

 언젠가 세상 밖을 나갈 준비를 한다. 나랑 동생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간다.

 어느 순간에도 동생은 내 옆에 짝꿍처럼 붙어있었고 엄마아빠보다 날 잘 알았으며,

 날 좀 더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우리가 언젠가 어린 쥐들이 밖으로 나가듯이 사회로 나가 더 큰 세상을 볼 때도 나와 동생은 함께일 것이다.




 


배웅-가장 빛나는 별, 고서영 

 


<작품 설명>

 동물들이 죽으면 별이 되어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고들 한다.

 무지개다리 너머는 풍요롭고 배곯음 없는 따뜻한 낙원이 있어, 아픈 곳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다고 말이다. 

동물들은 깨끗하고 순수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말들을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이제는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내 품보다 더 따뜻하고 넓은 곳으로 가길 바라는 염원에서 비롯됐다는 걸 안다. 

..

'반려'라는 주제를 보았을 때, 애석하게도 가장 사랑스러웠던 모습보다는 그때의 후회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마지막 순간을 꼭 함께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무지개다리로 향하는 문이 열리고 반려동물이 별이 되는 순간을 그렸다.




소라껍질 속 작은 다육이와 함께, 김남성

 


<작품 설명>

 소라껍질 속에 심은 작은 다육이를 가까이 두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가족들과 함께한 바닷가 여행도 떠올라 반려식물 다육이를 소재로 그려보았습니다.

 소라껍질은 펜으로 진한 명암을 주어 표현했고, 소라껍질 속 작은 다육이와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다육이들의 형태를 살려

 부드러우면서도 밝게 그 위로 펼쳐진 바다와 가족 풍경을 배경으로 펜 기법을 활용하여

 적당한 진하기와 여백으로 전체를 채웠습니다.




연결된 너와 나의 시간_타투, 허혜민

 


<작품 설명>

 함께 자랐지만, 반려동물의 시간은 사람보다 빠르다.

 반려동물은 주인 가족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와

 인연이 사람들은 빨간 실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합친 작품이다.

 빨간 실 대신 신뢰의 의미로 파란색을 사용하였고 실보다는 두꺼운 산책 줄이 연상되게 두껍게 그렸다.

 주인은 나이가 들었고 반려동물과 추억을 보며 하늘나라에 있는 반려동물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이다.

 그리고 연결된 시간을 파란실(산책줄)과 함께 요즘 "반려동물 타투"를 더 포인트로 그렸다. 

타투의 의미는 타투 자체가 추억을 몸에 기록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푸른 실도 타투에서 이어지도록 했다. 연결되는 주인과 반려동물 인연.

  


 

 

<8회 피그마 일러스트 공모전 심사평>

  

이번 일러스트 공모전은 나의 반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심사 기준은 표현력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작품성을 평가하였습니다.

전반적인 응모작들의 수준이 매년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수상의 영예가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재료인 잉크펜을 사용하여 다양한 방식의 표현기법을 보여주고 있었으므로

도구 자체의 의미보다 그것을 활용하는 창작자의 독창적 표현력이 본질적으로 더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표현력은 곧 조형성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한 작품이 조형적으로 어떤 수준인지를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주제를 어떻게 나름의 세계관을 가지고 해석하였는지를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나의 반려라는 주제를 전개한 서사적 창의성과 커뮤니케이션 여부를 기준으로 작품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두 관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작품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였습니다.

 

대상작인 매듭은 매우 우수한 표현력과 주제 해석인 돋보인 작품입니다.

주제를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해석하여 그 안에 무수한 관계 맺음을 중요한 포인트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시간의 느리고 빠름 흐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점도 우수하였으며, 무엇보다 작가의 생각을 매우 독창적인 시각적 표현기법으로 전개한 점이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최우수작인 함께 걷는 길은 명확한 주제 의식이 잘 전달되는 장점과 우수한 조형성을 드러낸 작품입니다.

노부부의 뒷모습에서 자연스런 울림으로 전해지는 마음이 바라보는 관객을 감성적으로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작품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일러스트의 본질이 매우 잘 드러났으며, 조형적으로 완성도 높은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었으므로 우수한 평가를 하였습니다.

 

두 번째 최우작인 나의 우주라는 제목의 작품은 독창적인 주제 해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 외의 대상에서 주제를 접근하였다면 내 안에서 그 의미를 탐구한 점이 흥미로왔습니다.

자신만의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한 소재들을 물리적 세계를 느끼게 하는 구성으로 표현한 것이 우수하였습니다.

또한 조형적으로 완성도 높은 표현력을 보여주었으므로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특선을 수상한 작품들도 앞에서 말한 조형성과 주제 해석면에서 우수한 점을 고려해서 선정하였습니다.

모든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계속해서 여러분의 작품활동이 더욱 빛나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2.9.30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김영수 교수

 

 

 

 

<작품 반환 안내>

 

응모된 작품은 별도의 요구사항이 없을 시 반환되지 않으며, 3개월 보관 후 파기됩니다.

 반환 요구 시 반송료는 본인 부담으로 이루어지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작품 반환과 관련된 문의는 작품명과 성함을 적어 하단 메일로 발송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메일은 별도로 확인 답변은 드리지 않으며, 문제가 있는 경우에만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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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반환 신청 기간 : 2022 9 30() ~ 10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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